일상

[경제 신문] 한국도 심상찮다, 하반기가 더 불안 기업들 감원 조짐

겸도도 2022. 7. 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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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베스파는 지난달 30일 직원 105명 전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지난 4월 내놓은 신작 게임이 흥행에 실패 한데다 투자 유치도 무산되면서 직원 월급조차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IT업계에서 연봉 인상 경쟁이 벌어졌던 작년 3월 전 직원의 연봉을 1200만원씩 올려줬다. 하지만 사업은 기대처럼 흘러가지 않았다. 베스파는 권고사직을 통보한 전체 직원 중 10% 미만인 핵심 인력만 붙잡아 재기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인플레이션을 넘어 리세션(경기 침체)가능성이 짙어지고 글로벌 경기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베스파처럼 대규모 인력 감축을 포함한 긴축에 나서는 국내외 기업이 크게 늘었다. 올 2분기 애플, 구글, 아마존 등 미 빅테크 기업들도 올 1분기 보다 좋지 않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자 인력 감축을 포함한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한 상태다. 

 

대형 고객사인 빅테크 기업들의 긴축 경영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도 충격파를 피할수 없는 전망이다. 

새 정부 출범을 맞아 향후 5년간 39만명을 채용하겠다던 국내 10대 급룹의 계획도 장애물에 부딪혔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 수준인 11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 네이버는 올해 채용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작년보다 채용 규모를 30% 줄여 600명 정도만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코로나 기간 채용을 대폭 늘리고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했던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 민족의 몸집을 줄이기 시작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코로나 기간 자금이 몰리며 특수를 누린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가 불발되자 인건비를 줄여 당장의 생존을 모색할 수 밖에 없는 한계 상황을 맞은 것이다. 배달앱 띵똥 을 운영했던 스타트업 허니비즈는 최근 법원에서 파산선고를 받았다. 

2020년 배달 수수료 2%를 내세우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다가 그에 따른 출혈을 이겨내지 못했다. 

 

하반기는 더 암울 

 

 

경기침체로 인한 해고 바람은 하반기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메타(미국) 올해 엔지니어 채용 30%감축

테슬라(미국) 정규직 10%해고 계획

넷플릭스(미국) 5월 정규직 150명, 6월 300명 정리 해고 

노바티스(다국적) 전체 7%이상인 8000여명 해고 예정

텐센트(중국) 올 상반기 전체 인력의 10~15% 감축 

바이트댄스 (중국) 교육 고나련 사업 부서 3000명 해고 

네이버(한국) 신규 채용 30% 수준 감축 

 

조선일보 실리콘밸리 김성민 특파원, 임경업 기자 기사 일부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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